블로그2016. 9. 10. 17:38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글쓰기가 많아 졌네요.

평소 잘 쓰지 않던 글쓰기입니다.

말도 많지 않던 제가 글을 쓰려니 답답합니다.


요즘 부쩍 독서량이 늘었습니다.

이책 저책 닥치는데로 읽었습니다.

주로 기술서적과 전문서적이었죠.




오늘도 책을 반납하려고 주민센터 도서관에 갔습니다.

책을 반납하고 그냥 가려니 허전해서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책이 한권 있더군요.


글 잘 쓰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백마디 말보다 강력한 문장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글 잘 쓰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국내도서
저자 : 사이토 다카시(Saito Takashi) / 장현주역
출판 : 더모던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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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사람 글 읽는 사람/ 구자련 지음


글쓰는 사람 글읽는 사람
국내도서
저자 : 구자련
출판 : 다섯번째사과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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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박종인 지음


기자의 글쓰기
국내도서
저자 : 박종인
출판 : 북라이프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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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권 더 빌렸습니다.





그리고 읽었습니다.


'글 잘 쓰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책에서 말하는 요지는

쓸때 쓰는사람이 아닌 읽는사람 입장에서 쓰라고

그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를 많이 하라고 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책 잘 봤습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대로

읽는사람 입장에서 편하게 정리 되어 있네요.


'글쓰는 사람 글 읽는 사람' 처음에 읽은 내용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읽다가 말았습니다.

저자의 주장이 좀 강한듯 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반납하려고 했지요.

반납하기에는 시간이 좀 남네요. 그래서 들췄습니다.

'기자의 글쓰기'

뭐 이책이라고 다를게 있겠어? 하고요



표지를 읽는 순간 '아! 이 책은 좀 다르네!'라고 느꼈습니다.

죽죽 읽혀 집니다. 눈 가는데로 읽었습니다.






책 표지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악마를 소환하는 글도

악마를 감동시킬 만큼

재미가 있어야 악마를 부를 수 있다.


복잡한 원칙은 원칙이 아니다.

원칙은 간단해야 한다.


문장은 짧아야 한다.

이유를 모르겠다면

작은 소리로 읽어보며

리듬을 느껴보라


글은 팩트를 담아야 한다.

주장이 아니라 팩트다.


좋은 글은 입말로 쓴다.

글과 말을 다르다고 생각하지 말자.

재미있게 들은 말은 재미있게 쓰고

슾프게 들은 이야기는 슬프게 옮겨 적는다.



이 책은 제게는 감동이었습니다.

글쓰기라 무엇이며 

누구를 위해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짚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독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자 출신인 저자의 '기자의 글쓰기'는 다시 한번 빌려보고

이책은 구입해서 두고두고 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바로 적용한 것이 있다면

글쓰기를 할 때 '의' 와 '것'을 뺀 것이지요.

의심나면 위의 제글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아주' '많이' '정말' 이라는 수식어도 되도록이면 쓰지

말라고 합니다. 필요할 때 써야지 아무때나 쓰면 맛이 떨어진답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봐야 합니다.

지금 다시 빌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