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관광버스
13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화재사고가 관광버스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다.
사고로 비상문을 찾지 못한 승객들이 죽었다.
아니 비상구 없는 관광버스 였던 것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정원이 16명 이상이면 비상구를 좌측면 뒤쪽 또는 뒷면에 설치해야 하는데,
강화유리 창문인 경우(총면적 2㎡, 최소너비 50㎝ 높이 70㎝ 이상)는
비상구를 설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예외규정이 있다.
예외규정을 잘 지켜서 정작 탈출해야 할 비상문이 없는 것이다.
하나 있다. 유리깨는 빨간망치!
이 빨간망치를 찾지 못하면, 아니 찾았다 해도 유리를 깰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질식사하거나 갇혀 죽는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관광차 중에 비상문 있는 관광차 봤나?
나는 아직 못 봤다!
정상적인 규칙보다 예외규칙을 잘 지키는 나라!
생명을 다루는 자동차에 예외규정을 왜 두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사고나면 자동으로 깨지는 창문도 아니고,
결국은 자리하나 줄어들어, 수익이 줄어드는 운송업자의 눈치를
봤다는 얘기 아닌가!
기본이 없으면 예외는 없다!
기본을 안 지키는데 어찌 예외가 있을 수 있나?
대형참사로 이어진 관광버스 사고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의 현주소는
그 외양간 마저도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번 관광버스 화재로 돈보다는 생명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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